수입차 수입액, 완성차 후발 3사 수출액 넘었다

입력 2015-04-30 08:49  

올 1분기 수입차 수입 금액이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3사의 수출 금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자동차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1∼3월 수입차의 수입 총금액은 24억995만달러로 작년 1분기보다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3사의 수출 금액은 한국GM 13억8167만달러, 르노삼성 5억4940억달러, 쌍용차 1억8670달러 등을 기록했다. 총 21억1778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다.

분기별 수입차 수입 금액이 국내 3사의 수출 금액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3사의 연간 총 수출 금액은 90억8200만달러로 수입차의 수입액(88억달러)을 근소하게 앞섰다.

업계에서는 수입차들의 물량 공세로 수입금액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차 물량은 5년 전인 2010년 10만5000여대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이보다 2배 이상 성장한 26만6000대가 수입됐다. 올 1분기에도 수입 대수는 총 7만348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났다.

국내 3사의 수출 물량은 신흥시장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올 1분기 15만8000여대를 기록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환율 요인 역시 이러한 현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국내 업체들의 주요 수출 지역인 신흥시장 환율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수출 금액이 낮아진 것. 반면 유로화 약세는 수입차들의 총 수입액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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